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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13개 카운티 겨울폭풍 비상 선포…구조·피해 복구 가속도

캘리포니아주가 겨울 폭풍으로 큰 피해를 본 가운데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1일 재난 대응과 구호 속도를 높이기 위해 LA, 샌버나디노, 마리포사, 샌타바바라, 소노마 등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들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주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피해 복구를 지원하게 됐다. 이미 폭설로 고립된 샌버나디노 산악지역에는 2일 주지사실 산하 비상서비스국(Cal OES),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등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에릭 셔원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 대변인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도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조 작업은 최소 7~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 1일 기준 주민 100명을 구조했다.  한편 35년 만에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약 2만7000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LA 전역에서 2000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쓰러졌고 곳곳에 싱크홀이 생겨 통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겨울 폭풍 및 홍수로 인한 피해는 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말 또 다른 겨울 폭풍이 북가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겨울폭풍 카운티 카운티 겨울폭풍 복구 가속도 구조 작업

2023-03-02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도 지진 참사 현장 도착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발생한 대규모 지진에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버나비의 구조대도 이에 동참했다.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Burnaby Urban Search and Rescue Team, USAR)는 페이스북을 통해 10명의 대원들이 자원봉사자로 15시간 만에 아디야만(Adiyaman)의 지진현장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6일 새벽(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도의 대재앙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는 상태로 72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구조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워낙 방대한 도시 곳곳이 지진으로 붕괴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와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몰려들고 있고, 한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도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서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도 캐나다에서 거의 최초로 현장으로 달려간 수색팀이 됐다. 연방정부는 이에 앞서 8일 구조작업을 돕기 위한 조사팀이 먼저 튀르키예에 파견됐다.   밴쿠버 도시수색구조대도 지원을 위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연방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을 없다고 밝혔다. 주정부도 연방정부가 허가한다면 바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캐나다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민사회는 타민족 사회에 구조와 복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 참사 현장에는 최대 20만 명이 잔해에 갇혀 있어, 구조 작업 중 사망자 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 인력이 11만 명 정도 투입된 상황에서 다행히 구조 소식이 나오고있고, 이에 따라 더 많은 구조 인력이 올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영태 기자지진 도시수색구조대 밴쿠버 도시수색구조대 구조 작업 구조 인력

2023-02-10

겨울 볼디산 사망·조난 잇따라…한 달 새 구조 작업만 14건

한인들도 자주 가는 마운트 볼디(Mt. Baldy)에서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숨지거나 구조되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긴급경고에 나섰다.     18일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얼어붙은 겨울 날씨 속에서 마운트 볼디 산행에 나선 등산객 2명이 숨지는가 하면 최근 들어 구조 작업이 증가하고 있어 경험이 많은 등산객이라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의 수색 및 구조팀은 지난 4주간 마운트 볼디와 주변 지역에서 응한 구조 작업만 1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산행 중 길을 잃거나, 고립된 등산객, 혹은 부상을 당한 경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현재 마운트 볼디의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강풍으로 인해 눈이 얼음으로 바뀌면서 요즘 산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위험한 눈사태 등 악천후는 구조 작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당국은 “최근 겨울 폭풍은 높은 수준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등산객들에게도 안전하지 않은 등반 환경을 만들었다”며 “게시된 모든 경고 표지판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재차 경고했다.  당국의 이런 경고는 최근 마운트 볼디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이달 초에는 한 등산객은 빙판길이 된 볼디보울 트레일에서 700피트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 크리스탈 곤잘레스-랜다스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또 지난 13일에는 산행에 나선 2명이 실종됐는데 그중 1명은 영화 ‘전망 좋은 방’에 출연한 영국 배우 줄리언 샌즈(65)라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바로 지상 수색팀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샌즈를 찾았지만, 악천후와 눈사태 위험 때문에 철수해야 했다. 대신 18일 샌즈의 주차된 차가 눈에 덮친 채 경찰에 발견돼 우려를 더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산행하던 중 구출된 한 부부가 FOX11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찔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남편 조이는 “그날 기온은 화씨 50도 정도였고 태양도 내리쬐고 있는 상태에서 산행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산의 어느 특정 지점에 도달하는 순간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음이 매우 미끄럽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길은 가팔라서 더 오를 수 없었다”며 “결국 미끄러져 20~30피트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폰의 긴급 SOS 기능을 사용해 구조 요청을 했고 셰리프국 구조팀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당국은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가는 지역의 기상 조건을 확인하고 ▶고산 환경(alpine condition)에 대비해 등산용 아이젠, 얼음도끼, 적절한 복장 등으로 철저히 준비하며 ▶ 파트너와 함께 산행하고 ▶ 스팟(SPOT) 또는 인리치(INREACH) 등 GPS 장치를 구비하며 ▶휴대폰 완전 충전 후 추가 배터리 기기를 챙기고 ▶행선지와 출발 및 예상 귀가 시간 등을 주변 사람에게 알리며 ▶모르는 곳은 가지 말 것을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영국 겨울 셰리프국 구조팀 구조 작업 겨울 산행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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